2005년부터 3년간 10대 성학대 범죄
14개 혐의로 기소…피티안 부부, 혐의 부인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 출연했던 배우 자라 피티안(36)이 남편 빅터 마르케(59)와 함께 13살 피해자를 반복적으로 성폭행하는 등 14가지 혐의로 영국 노팅엄 법원에서 재판 중이다.
현재 성인이 된 피해자는 13~15살 사이였던 2005~2008년 사이 이들 부부에게 20회 이상 성폭행을 당했다며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당시 피티안은 19세, 마르케는 42세 무렵이었으며, 마르케는 부인이 있는 상태였으나 피티안으로 인해 파경에 이르렀다고 전해졌다.
피해자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셔의 한 무술 도장 강사였던 피티안 부부는 포르노 영화 제작을 위해 성학대 장면을 영상으로 남겼다. 부부는 피해자에게 '대담한 게임'을 하고 싶지 않냐며 술을 건넸고, 이후 남편에게 구강 성행위 등을 강요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는 "잘못된 일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면서도 "어떻게 그 상황에서 벗어나야 할지,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고 했다.
이어 "피티안을 존경했고, 모든 면에서 피티안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에 그를 따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피티안에게 성행위를 더 잘하기 위한 '코칭'을 받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현재 마르케는 2002~2003년 사이 15살이었던 다른 피해자에 대해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피티안과 마르케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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