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유 '윤동승 초상' 1억 6000만 원에 낙찰
1986년산 로마네 꽁띠 1억2500만원 국내 경매 사상 최고가
전광영 붉은색 집합, 900만원→5300만원에 팔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이우환 '바람과 함께'는 8억 4000만원에 올라 14억 원에 낙찰됐다. 화려한 색깔로 눈길을 끈 이우환의 'Dialogue'는 10억 원에 팔렸다. 억대의 경합이 치열했고 '역시 이우환' 시대를 증명했다.
26일 오후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4월 메이저 경매인 '제166회 미술품 경매'는 낙찰총액 약 109억 원, 낙찰률 81%를 기록했다.
이날 '한지 작가' 전광영의 붉은색 '집합 21-AU112'이 다크호스였다. 900만원에 올라 온라인, 전화, 현장을 달구며 5300만 원에 낙찰됐다.
고미술품도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활기를 보였다. 특히 주목받은 조선후기 도화서 화가 한종유 '윤동승 초상'이 1억 4000만 원에 시작해 1억 6000만 원에 낙찰됐다. 또 ‘이층책장’은 1억 1000만 원에 올라 1억 4000만 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이날 경매는 국내 경매 사상 최고가 와인을 탄생시켰다. 1986년산 로마네꽁띠 그랑크뤼 등급으로 1억 2500만원에 낙찰됐다. 시작가는 2600만원 이었다. 제프쿤스x돔 페리뇽 샴페인은 6500만 원에 팔려나갔다.
경매전 주목받은 피카소의 1938년 작품 정물화는 경매 당일 출품이 취소됐다. 추정가는 25억~35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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