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민주당 의원들 국방부 현장 방문
"인사청문회에서 다뤄야 할 핵심 쟁점"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6일 대통령 집무실 이전 현장을 검증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다루겠다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이전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국방부 본관과 합동참모본부, 국방부 별관, 옛 방위사업청 건물 등을 둘러봤다.
민홍철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기동민·김민기·김병기·김병주·김종민·설훈·안규백·홍영표 등 민주당 의원 9명이 참석했다.
기동민 의원은 현장 점검 후 기자들에게 "1100여명이 일하는 매머드급 부처인 국방부가 38일 만에 이사를 끝낸다고 한다"며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오는 국방부 본관은 공사 소음과 출입통제로 직원들의 업무 불편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 검토 TF도 이날 성명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국격과 국민의 삶, 국익, 국민의 불편은 모조리 무시한 채 본인 살 집만 찾고 있다"며 "당선증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본인 살 집부터 쇼핑하고 있는 것"이라고 윤 당선인을 비난했다.
이들은 "한남동 해병대사령관 공관은 대통령 경호처장의 개인관사로 사용되고 기존에 당선인이 사용하려고 했던 육군참모총장 공관은 경호동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보도도 있다"며 "취임도 하기 전 우리 장병과 공무원·군무원을 낡은 건물로 뿔뿔이 내쫓아내더니 이제는 공관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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