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모가디슈 레스토랑에 반군 폭탄테러

기사등록 2022/04/24 03:59:58 최종수정 2022/04/24 06:51:44

최소 6명 숨지고 7명 부상

[모가디슈(소말리아)=AP/뉴시스]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식당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2022.04.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반군의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졌다.

AP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모가디슈에 위치한 해변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의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압디파타 아덴 하산 소말리아 경찰 대변인은 테러가 발생한 식당에 소말리아 경찰국장과 몇몇 국회의원이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살 폭탄 테러범이 이 식당에 출입을 거부당하자 사건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라마단 기간 중 매일 그날 하루의 단식을 마치고 하는 첫 식사를 하기 위한 이슬람교도들이 많이 몰려들었던 시점에 사건이 발생했다.

압두카디르 아단 아민 구급대장은 이번 폭발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며 "사망자는 대부분 민간인이며 7명이 부상했다"고 했다. 사망자 중에는 일부 보안요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측은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소말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알 샤밥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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