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재안전성능 보강비용 한시적 지원 사업 올해 종료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 서울 강서어린이집에서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 참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의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은 지난 2017년 12월 제천 복합건축물 화재, 2018년 1월 밀양세종병원 화재 등 화재안전 기준 강화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기존건축물에 대해 화재안전성능 보강비용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로 종료된다.
건축물 소유자는 스프링클러, 외벽 준불연재료 적용 등 화재안전 보강공법을 여건에 맞게 선택 가능하며, 총 공사비 4000만원 이내에서 국가·지자체가 각각 비용의 3분의 1을 지원한다.
강서어린이집은 2003년에 준공돼 39명의 아동이 이용하는 시설로 1층을 제외한 2층, 3층, 옥탑이 가연성 외장재로 건축됐다. 이 사업을 통해 화재에 취약한 가연성 외장재를 제거하고, 준불연 단열재로 보강해 석재로 마감함으로써 화재 시 대피 시간을 충분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외장재 교체, 스프링클러 설치 등을 통해 소중한 아이들의 화재 시 탈출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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