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양자 가상대결 결과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송영길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를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 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4~15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선거 '오세훈 vs 송영길' 가상 대결에서 오 시장은 50.8%를, 송 전 대표는 37.1%를 기록했다.

'오세훈 vs 이낙연' 가상대결은 오 시장 49.2%, 이 전 대표 35.0%로 집계됐다. 두 가상대결 모두 오 시장이 오차범위(±3.4%포인트)를 넘어 크게 앞섰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전 대표가 22.4%를, 송 전 대표가 20.3%를 각각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어 박영선 전 장관 9.0%, 정세균 전 총리 5.8%,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5.7% 등의 순이었다. '기타 인물'은 8.3%, '없음·잘모름'은 28.5%였다.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송 전 대표 36.2%, 이 전 대표, 24.7%, 박 전 장관 13.5%, 정 전 총리 7.3%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6%로 오차범위 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무선(90%), 유선(10%) RDD 표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한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응답률은 1.4%(총 통화 시도 5만6882명 중 812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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