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시흥시 구간 매화역 신설 '확정'

기사등록 2022/04/15 12:18:42

2026년 말 준공·개통 예정

신안산선 노선

[시흥=뉴시스]박석희 기자 = 경기 안산·시흥·서울 여의도의 44.7㎞를 잇는 지하철 신안산선 시흥시 구간에 ‘매화역’(가칭)이 신설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5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토교통부가 신안산선 매화역 건설사업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화역은 신안산선과 경강선이 지나가는 더블 역세권으로, 시흥시청역과 KTX 광명역 사이에 건설된다”며 “시민 교통편의 증진과 시흥시의 균형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역”이라고 강조했다.

또 임 시장은 “지하철이 개통될 경우 매화역에서 여의도까지 20분대에 진입할 수 있어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관내 동부권의 대중교통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매화역이 지니는 가치는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시 재정 투입 등에 따른 부담과 어려움이 있지만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지속적인 편리한 대중교통망 확충을 통해 시흥시가 수도권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매화역 건설 비용과 향후 운영 손실 비용은 시흥시가 전액 부담한다. 이는 ‘철도 건설 및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 및 국토교통부와 넥스트레인㈜(철도건설사업 민간사업시행자)이 체결한 실시 협약에 의한 것이다.

철도건설 기본계획은 ‘장래 역’으로 반영된 정거장의 설치는 요구하는 자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한다는 규정을 따른 것으로, 사업 시행은 넥스트레인이, 사업 관리는 국가 철도공단이 담당한다.

매화역 주변은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출·퇴근 근로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광역철도망이 크게 부족해 이들과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매우 큰 상태로, 교통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오는 2025년 4월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은 ‘여의도∼KTX 광명역∼시흥시청∼화성·송산을 연결하는 노선과 ‘KTX 광명역∼시흥 목감∼안산 중앙역∼안산 한양대역'을 연결하는 노선에 정거장 15개소 설치가 기본계획이다.

지난해 9월 승인받은 장하역 등을 비롯해 이번에 승인받은 매화역, 광명 학온역, 화성 국제테마파크 역 등 추가로 설치되는 '장래 역'은 오는 2026년 말 준공·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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