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선정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가 ㈜KT와 손잡고 추진하는 ‘IOT기반 스마트화재 대응 시스템 구축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2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아울러 군포시는 최대 1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공모는 지역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솔루션을 발굴하고 실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50여 개 지자체와 기업, 대학 등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군포시를 포함한 기업주도형 10개 기관과 시민주도 리빙 랩형 5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군포시는 지난 2020년 말 관내 노후 공동주택 화재 사고 발생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 마련에 주력했다.
특히 ㈜KT와 협력해 ‘스마트 화재 대응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 전국 최초로 도입된 이 시스템은 ▲소방시설 실시간 모니터링 ▲옥상 비상문 개폐 원격관제 ▲IPTV 상황 전파 ▲관제 솔루션 기술을 융합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군포시는 각 아파트 옥상 비상문 개폐 장치에 IOT 무선망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적용해, 위급상황 발생 시 언제 어디서든 옥상 비상문을 원격으로 개폐할 수 있도록 해 화재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관리자가 평상시에도 ‘IOT 무선망’을 활용해 비상문 개폐 여부 및 소방시설 상태를 원격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KT 관제센터, 소방서, 지자체 재난상황실 등으로 각종 상황을 실시간 전달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화재가 감지되면 아파트 단지 내 세대별 IPTV 화면에 화재 상황과 대피 경로 등의 정보를 동시에 전파하는 등 보다 발 빠르게 대처해 시민들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라며 “이번 시스템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시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포시는 지난 2020년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관내 산본동 백두한양아파트 화재 사고와 관련해, 피해 주민 보상을 위해 손해사정인을 시 차원에서 지원하는 등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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