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5.1% 줄어...러시아도 11.2% 감소 전망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은 러시아 침공으로 거의 절반이나 줄어든다고 세계은행(WB)이 전망했다.
AP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제적 영향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통해 2020년 우크라이나 GDP가 전년 대비 45.1% 축소한다고 관측했다.
세계은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기업들이 줄지어 문을 닫고 수출이 격감하며 생산능력이 파괴되면서 이같이 GDP가 반 토막이 나게 됐다고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경우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경제활동을 중단했으며 일부 업종은 정상 가동하고 있다.
해상교통로인 흑해가 봉쇄되면서 우크라이나 수출이 차단당해 곡물 수출이 90%나 끊기고 전체 수출의 50%가 급감했다.
또한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에 진공한 러시아도 미국과 서방이 은행과 국영기업, 다른 경제주체에 대한 금융경제 제재로 인해 금년 GDP가 전년보다 11.2% 감소한다고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몰도바로 이뤄진 동유럽 경우 전체 GDP가 전년에 비해 30.7% 위축된다고 점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진공과 교역 중단 충격을 주된 요인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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