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산란계 농장 H5형 AI 발생 확산방지 총력

기사등록 2022/04/08 14:24:09

주변 500m 16만7000 마리 살처분

반경 10km 64만6000마리 이동제한

고병원성 AI 의심축 발생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한림면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생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일 오전 11시경 해당 농장 고용 수의사로부터 폐사축 발생 신고 접수 후 신속히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중부지소에 검사의뢰했으며 1차 결과 AI 공통 항원 양성 확진됐다. 이어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소 검사의뢰 후 오후 11시경 H5형으로 확인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종란검사 진행 중으로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에 판별된다.

해당 농장은 산란계 13만5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8일 발생농장과 발생농장 인근 500m 가금농장 11호 16만7000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실시했다. 또 반경 10km 이내 622농가 64만6000마리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하고 공수의 7명, 가금 전담반 13명을 동원하여 임상관찰을 실시했다.

이는 고병원성 AI 위기단계 하향 후 발생한 것으로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을 최선의 목표로 관내 방역차량 5대를 동원하여 발생지역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가금농가에 대한 생석회 도포를 실시했다.

김해시 김석기 부시장은 이날 살처분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살처분에 동원되는 인력에 대한 인수공통전염병 예방 조치와 작업상 안전 주의, 살처분 과정에서 침출수 유출 등 2차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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