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환자실 가동률 57.7%…나흘째 감소세 이어져

기사등록 2022/04/08 10:16:41

수도권 가동률 55.3%, 비수도권 63.3% '여유'

재택치료 126만명대…고위험군 11만8955명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달 8일 오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음압병동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04.0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김지현 기자 = 전국 코로나19 중환자실 가동률이 57.7%로 전날보다 1.6%포인트 떨어져 여유를 되찾고 있다. 재택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120만명대로 소폭 감소했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환자실 2825개 중 1630개에 환자가 입원해 57.7%의 병상 가동률은을 보였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전날(59.3%) 31일 만에 60% 아래로 떨어진 데 이어 이틀째 50%대를 유지했다. 지난 5일 70.2%까지 증가했다가 나흘째 감소하는 추세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가동률은 각각 55.3%, 63.3%였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5359개 중 3419개(63.8%)가 사용 중이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35%다. 재택치료가 힘든 이들이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8.4%로 1만6086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확진 후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없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126만5039명으로, 지난달 10일 이후 29일만에 120만명대로 떨어졌다. 이 중 11만8955명(9.4%)은 60세 이상 고령층 등 집중관리군이다. 전날 하루 21만3327명이 신규 재택치료자로 분류됐다.

집중관리군 환자를 대상으로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하는 관리 의료기관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 1165곳이 운영되고 있다.

일반관리군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9574곳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254곳이다.

신속항원검사(RAT)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71곳,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9914곳 등 1만385곳이 있다.

확진자를 대면 진료하는 외래진료센터는 7일 기준 5547곳으로, 전날(5299곳)보다 소폭 늘어났다. 재택치료 중 대면 진료를 원하는 확진자는 외래진료센터로 지정된 병·의원 명단을 확인한 후 해당 병원에 예약한 뒤 진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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