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반도체 스타트업 '펜산도' 2조3000억에 인수

기사등록 2022/04/05 15:10:10

공격적 M&A로 데이터 반도체 사업 본격 진출

리사수 AMD 최고경영자(CEO). (사진=AMD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반도체 스타트업 펜산도(Pensando)를 인수한다. AMD는 올해 프로그래머블 반도체업체 자일링스 인수를 마무리 하는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네트워킹 칩 및 관련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 펜산도를 19억달러(약 2조308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AMD가 펜산도를 인수하면 데이터 반도체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 2017년 창립한 펜산도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가 있다. 데이터 및 서버 운영에 적합한 칩과 데이터센터의 중앙처리장치(CPU) 등 메인 프로세서의 부하를 감소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다. 펜산도는 골드만삭스, IBM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등 대기업이 주 고객사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와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시장 분석 업체 머큐리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4분기(10~12월) 기준으로 AMD는 데이터센터 CPU 시장점유율이 10.7%다. 전년대비 3.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번 펜산도 인수로 데이터센터 사업에 더욱 집중하면서 시장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AMD는 지난해 처음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5000억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경영진 및 일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10년내 연 매출 1조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AMD는 오는 6월까지 펜산도와의 M&A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보고있다. 펜산도의 최고경영자(CEO) 프렘 제인을 비롯한 직원들은 AMD 산하 조직에 합류한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펜산도는 칩, 소프트웨어에서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이 입증된 기업"이라며 "이번 인수로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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