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수에 따라 靑과의 불필요한 긴장관계 없다"
"이미 큰 틀 협조…행정부 결정 따라가면 돼"
[서울=뉴시스]최서진 권지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5일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 처리안 상정 시기에 대해 "내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처리한다. 내일이나 내일 모레 금명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원만히 잘 협의되고 있다. 청와대 만찬 이후 큰 틀에서 협조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청와대에서 안보 공백을 초래할 수 있는 합동참모본부 이전 비용 등을 제외한 300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집행하겠다는 방침인 데 대해선 "액수별로 산정해서 단계별의 대응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상호 간 신뢰를 원칙으로 한 소통이 우선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브리핑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장제원 비서실장에 전화했다. 임시국회를 열어서 용산 이전 관련 예비비가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예비비 금액 갈등이 없냐는 질문엔 "단계적 액션 플랜, 액수에 따라서 청와대와의 불필요한 긴장관계는 전혀 없다"며 "이미 대통령과 당선인 간 큰 틀의 협조가 이뤄졌기 때문에 행정부에서 결정되는 대로 자연스럽게 따라가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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