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결혼' 베트남女 "남편 친구들은 내가 도망간다고…"

기사등록 2022/04/05 09:02:17
[서울=뉴시스] 탄니. 2022.04.05(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해 기자 = 베트남 출신 인플루언서 탄니가 한국 생활 중 느낀 점을 솔직하게 밝혔다.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탄니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수근, 서장훈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탄니는 "외향적인 성격이라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시댁, 남편 지인들이 제가 돈 열심히 벌어서 베트남으로 도망갈 거라고 하신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탄니는 지난 2015년 베트남 나이로 18살에 한국인과 결혼했다. 현재 결혼 7년 차 탄니는 "남편이 삼촌 집에 놀러 왔을 때 저를 보고 한눈에 반해 결혼을 원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탄니는 "제가 일반 회사 상무, 부장급으로 돈을 번다. 가족들은 저에게 잘해주고 믿어준다. 주변 사람들과 남편 친구들이 '돈 벌어서 베트남으로 도망간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며 "차라리 나한테 베트남으로 도망가라는 말을 하면 신경 안 쓸 수 있다. 그런데 남편이나 시어머니가 (그런 말을) 듣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런 말을 대체 왜 하는 건지 모르겠다. 엄청난 편견이다. 본인들 가족부터 신경 썼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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