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2만7190명, 41일만에 최소…위중증 1108명(종합)

기사등록 2022/04/04 10:18:03 최종수정 2022/04/04 10:26:23

1주 만에 10만명대 발생…6만여명 줄어

사망 218명…일주일간 하루 평균 323명

중환자실 가동률 67.3%…비수도권 75.5%

재택치료자 152.7만명…1주만 31만명↓

[서울=뉴시스] 4일 0시 기준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7190명으로 집계돼 41일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 6만명 가까이 줄었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1108명이다. 사망자는 218명 더 늘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구무서 정성원 김남희 기자 = 지난 3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7190명으로 집계돼 일주일 만에 10만명대, 41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월요일보다도 6만명 가까이 줄었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1108명이다. 사망자는 218명 더 늘었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67.3%, 재택치료자는 152만7000명으로 집계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2만7190명 늘어 누적 1400만1406명이 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만7111명, 일주일 전보다 지난달 28일 18만7182명보다 5만9992명 줄었다. 특히 지난 2월22일(9만9562명) 이후 최소 발생을 기록했다.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4만7490명→42만4597명→32만718명→28만273명→26만4171명→23만4301명→12만7190명으로, 하루 평균 28만5534.3명이 발생했다.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와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에 발생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4주간 월요일 기준 확진자 추이를 보면 3월7일 21만705명→3월14일 30만9778명까지 늘어났다가 3월21일 20만9124명→3월28일 18만7182명→4월4일 12만7190명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역별로 경기 3만6937명, 서울 2만894명, 인천 5545명 등 수도권에서 6만3376명(49.8%)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6만3808명(50.2%)이 나왔다. 경남 7385명, 경북 6270명, 전남 5959명, 광주 5801명, 충남 5642명, 강원 5217명, 전북 5088명, 대전 4586명, 부산 4080명, 충북 3956명, 대구 3452명, 울산 2481명, 제주 2261명, 세종 1630명 순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사례는 12만7175명, 해외 유입 사례는 15명이다. 국내 발생 사례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2만3118명(18.2%)이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3만2579명(25.6%)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공항 또는 항만 검역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9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8명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18명 늘었다. 유입 이래 누적 사망자는 1만7453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2%다.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 수는 2267명으로, 하루 평균 323명이 코로나19 투병 끝에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218명 중 212명은 60세 이상 고령자로, 50대는 3명, 40대 2명, 20대 1명이다.

위중증으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20명 줄어 1108명이다. 915명(82.6%)은 60세 이상 고령자로, 19세 이하도 18명이 위중증 치료 중이다.

[서울=뉴시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244명 늘어 누적 3280만6113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63.8%, 12세 이상 기준 69.7%, 18세 이상 성인 기준 73.7%,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89.1%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환자실 2825개 중 1902개에 환자가 입원해 병상 가동률은 67.3%다. 전날보다 2.8%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수도권은 64.1%, 비수도권은 75.5%로 비수도권 병상 여력이 더 부족한 상황이다. 병상 가동률이 80%이면 사실상의 포화 상태로 보고, 70%도 위험한 수준이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 5359개 중 3621개(67.6%)가 사용 중이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1.5%다. 재택치료가 힘든 이들이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2.5%로 1만5269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확진 후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지난해 12월29일 이후 0명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새로 입원한 환자는 1054명이다. 확진 판정 후 하루 이상 입원 대기 중인 환자는 없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52만7000명으로 전날 169만명대에서 16만4888명 줄었다. 재택치료자 수는 지난달 20일 214만6951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한 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183만7291명보다는 31만291명 감소했다. 최근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덩달아 재택치료자도 줄어드는 것이다.

이 중 14만4454명(9.5%)은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이다. 지난 25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은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됨에 따라 집중관리군 비중이 10% 밑으로 떨어진 상태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확진자는 14만6968명이다.

재택치료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이날 0시 기준 1156개소, 일반관리군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의원은 9460개소가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25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재택치료자들이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의원은 지난 1일 기준 전국에 576곳이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244명이 3차 접종에 참여했다. 3차 접종자는 모두 3280만6113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63.9%다. 12세 이상 중에서는 69.7%, 18세 이상 성인은 73.7%,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은 89.1%다.

2차 접종자는 41명 늘어난 4449만8675명, 1차 접종자는 53명 늘어난 4497만4446명이다. 전체 인구 중 2차 접종률은 86.7%, 1차 접종률은 8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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