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 비방 빈도, 수위↑…국민의힘 원색 비난도
"南인민 의식 수준 변해도 악질 보수 근성 불변"
"美, 국민의힘 같은 인권 모략질 광분 세력 지원"
23일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보수패당의 반공화국 대결 책동 중에서 우리를 겨냥한 인권 광대놀음"을 언급하면서 "국민의힘 패들은 최근 몇 달 동안에만도 반공화국 인권 소동에 더 매달릴 기도를 드러내곤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패당은 앞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불순한 기도를 노골적으로 내비치고 있다"며 "세상에 미친개병이 있다지만 국민의힘 패거리들의 동족대결병, 북인권게걸병엔 비할 바가 못 된다"는 등 원색적 비난을 했다.
매체는 "국민의힘 패들이 반공화국 인권 소동에 집착하며 발악적 행태를 보이는 것은 우선 우리 공화국에 반감을 품은 세력, 반통일 보수 세력을 규합할 수 있는 호재로 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역대로 악질 보수 세력들은 체질적으로 우리 공화국에 대한 병적 거부감을 갖고 불신과 대결만 추구해 왔다. 남조선(한국) 인민들 의식 수준과 시대가 달라진 현 상황에서도 이들의 대결적 근성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각종 선거 때마다 반공화국 인권 소동을 악랄하게 고취하며 사회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것은 국민의힘 패거리들의 교활한 수법이며 고칠 수 없는 악습"이라며 "인권 소동에 집착하는 다른 하나의 이유는 반인민적 체제를 유지,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매체는 "상전에게 환심을 사 권력 야망 실현과 앞으로의 정권 유지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는 속내도 짙게 깔렸다"며 "반공화국 인권 소동은 북남 간 반목과 적대를 생산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반공화국 인권 소동의 기본 장본인, 막후 조종자는 바로 미국"이라고 강조했다.
또 "반공화국 인권 소동을 대조선(대북) 고립 압살의 중요 고리의 하나로 보고 매달리고 있는 미국은 남조선 국민의힘과 같이 북 인권 모략질에 광분하는 세력들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세력의 반공화국 인권 소동은 반민족적이며 사대매국적 야망의 산물"이라며 "그 누구의 인권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기 전에 남조선의 반인권적 상황과 죄악, 행위를 반성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겨우 집권 여당 지위를 차지한 남조선 국민의힘은 치질 앓는 고양이를 보는 것 같다"며 '순탄치 않을 국정 운영 내일', '권력 자리를 노린 계파 사이 모순과 알력' 등을 거론했다.
또 "지난 5년 인사 문제부터 각종 법안 처리까지 사사건건 방해를 놓던 때가 언젠가 싶게 역스러운 추파를 던지는 모양새가 민망스럽기 그지없다", "더 가관은 권력 자리를 노린 내부 모순과 갈등으로 일그러진 국민의힘 것들의 모습"이라는 등으로 비방했다.
한편 이날 북한 선전매체는 우리 대북정책 방향에 대한 비난 목소리를 지속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 호전광들은 국방력 강화를 위한 우리의 자위적 조치를 위협, 긴장 고조 행위로 묘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 공조, 대북 제재 이행 따위 케케묵은 타령을 읊조리며 분주탕을 피우고 있다. 가련한 제 처지도 모르고 그 무슨 경고 나발까지 마구 불어대고 있다"며 "적대감과 불신의 치료불능 상태에 이른 대결광들 망동이 가소롭다"고 했다.
더불어 "위협 타령은 우리 국방력에 혼비백산한 자들이 질러대는 가련한 비명소리인 동시에 우리 공화국의 정상적이며 당당한 자주적 권리 행사를 가로막고 이를 제재 압박 구실로 삼으려는 불법무도한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자력자강 힘으로 전쟁억제력을 강화하는 것은 누구도 시비할 것이 못된다"며 "시도 때도 없이 침략전쟁 연습을 벌려 놓고 외부로부터 첨단 무장 장비를 끌어들이는 남조선 호전광들이 우리를 걸고드는 것이야 말로 적반하장격 도발"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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