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1만716명…중환자실 가동률 60% 육박(종합)

기사등록 2022/03/07 10:47:58 최종수정 2022/03/07 11:26:42

나흘째 20만명대…전주대비 7만여명 증가

위중증 61일 만에 900명대…사망자 139명

전국 중환자실 59.8% 가동…수도권 55.9%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만716명 발생한 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인근 대기하고 있다. 2022.03.0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김남희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20만명대로 발생하면서 위중증 환자 수는 1000명, 중환자실 가동률은 60%에 육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1만716명 늘어 누적 466만6977명이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4일 26만6853명부터 4일 연속 20만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 24만3628명보다 3만2912명 감소했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7만1090명 증가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1만62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3만9557명, 경기 5만1097명, 인천 1만5324명 등 수도권에서 10만5977명(50.3%)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0만4651명(49.7%)이 나왔다. 부산 2만6456명, 대구 7789명, 광주 6465명, 대전 5760명, 울산 3913명, 세종 1163명, 강원 5451명, 충북 4900명, 충남 6774명, 전북 6063명, 전남 5734명, 경북 7509명, 경남 1만3441명, 제주 3233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88명이다. 공항 또는 항만 검역에서 43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45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39명, 외국인은 4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0명 증가한 95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가 900명을 넘은 건 지난 1월5일 953명 이후 61일 만이다.

위중증 환자를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80대 이상 333명, 70대 256명, 60대 208명, 50대 83명, 40대 27명, 30대 27명, 20대 10명, 10대 3명, 10대 미만 8명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39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9096명이다. 이 중 71명(51.1%)가 미접종자다.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는 112→96→128→186→216→161→139명이다.

사망자는 연령대별로 20대 1명, 30대 2명, 40대 3명, 50대 8명, 60대 10명, 70대 28명, 80대 이상 87명 등이다. 누적 치명률은 0.19%다.

전국 코로나19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59.8%로 총 병상 2747개 중 1643개가 사용 중이다.

유행 규모 증가 영향에 위중증 환자도 늘어나면서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도 오름세다. 지난 2일(50.1%) 50%를 넘은 이래 닷새 연속 50%대에서 증가 추세다. 전날 56.4%에서 3.4%포인트 늘었다.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 내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52.8%에서 3.1%포인트 늘어난 55.9%다. 전체 1936개 중 1083개가 사용 중이며, 853개가 비어 있다.

비수도권은 881개 병상 중 560개(69.1%)에 환자가 입원해 251개 병상만 남았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4131개 중 2663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64.5%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국에 2만1896개 중 1만799개가 사용 중이어서 49.3%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재택치료가 힘든 이들이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에 2만244명 정원으로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24.4%인 4933명이 입소한 상태로 1만5311명이 추가 입소할 수 있다.

전날 신규 입원 환자는 전날보다 329명 적은 1385명이다. 확진 후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없다.

정부는 병상 효율화 조치를 위해 중등증 병상 2275개를 추가 확충하고, 분만 병상은 250여개, 투석 환자 병상은 600여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115만6185명으로, 전날(112만50명)보다 3만6135명 늘었다. 전날 22만6894명이 새로 재택치료로 배정됐다.

재택치료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40~50대 기저질환자 등 집중관리군은 18만1939명(15.7%)이다. 나머지 97만4246명은 일반관리군이다.

집중관리군을 대상으로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전국 866곳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일반관리군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운영 예정인 곳을 포함해 7865곳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223곳이 운영되고 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 453곳, 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 6693곳 등 7146곳에서는 신속항원검사(RAT)를 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1675명 늘어 누적 3180만2879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62.0%, 18세 이상 성인 기준 71.8%,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88.5%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는 전날 1675명 늘어 누적 3180만2879명이다. 전 인구 기준 62.0%, 18세 이상 71.8%, 60세 이상 88.5%가 참여했다.

2차 접종자는 194명 늘어난 4439만4243명이다. 전 인구 86.5%, 12세 이상 94.3%, 18세 이상 96.2%, 60세 이상 95.6%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1차 접종자는 71명 증가한 4487만2590명이다. 전 인구 87.4%, 12세 이상 95.3%, 18세 이상 97%, 60세 이상 96.2%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았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패스를 통한 미접종자 보호조치가 중단됐기 때문에 미접종자분들께서는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주시고, 3차 접종 시기가 도래한 분들은 본인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3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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