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여자 1500m 금메달…올림픽 2연패[베이징2022]

기사등록 2022/02/16 22:37:38 최종수정 2022/02/16 22:40:57

2018 평창 대회 이어 두 대회 연속 여자 1500m 우승…이유빈은 6위

여자 쇼트트랙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은 전이경 이후 역대 두 번째

[베이징(중국)=뉴시스] 홍효식 기자 =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 금메달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최민정이 기뻐하고 있다. 2022.02.16. yes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쇼트트랙 여자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마침내 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를 완성했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17초789의 기록으로 7명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폰타나(2분17초862), 3위는 네덜란드의 수잔 슐탱(2분17초865)이다.

함께 결승에 나선 이유빈(연세대)은 6위에 자리했다.

중국의 한유퉁은 최하위(2분19초060)에 그쳤다.

[베이징(중국)=뉴시스] 홍효식 기자 =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 금메달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최민정이 기뻐하고 있다. 2022.02.16. yesphoto@newsis.com
2018 평창 대회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디펜딩 챔피언' 최민정은 두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1994 알베르빌, 1998 나가노에서 여자 1000m 금메달을 딴 전이경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개인 종목 연속 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또 개인 통산 3번째 금메달(은메달 2개)을 수확하며 전이경, 박승희, 이호석(이상 쇼트트랙),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과 함께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 최다 메달 타이(총5개)를 이뤘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만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이징(중국)=뉴시스] 홍효식 기자 = 최민정이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2022.02.16. yesphoto@newsis.com
앞서 여자 10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모두 은메달을 땄던 최민정은 주 종목인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최민정의 금메달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7번째 메달(금메달 2개·은메달 4개·동메달 1개)을 확보했다.

대회 첫 금메달을 딴 최민정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코치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파이널B에 진출했던 김아랑(고양시청)은 2분45초707의 기록으로 7명 중 6위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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