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민으로 자라나고 더 넓은 생각할 수 있도록"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가 지난 1월 글로벌사회공헌단에서 진행한 '2021 동계 디지털 SNU공헌단 랜선 봉사단 in 베트남'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사회공헌단의 '랜선 봉사단 in 베트남' 프로그램은 코로나 19로 인해 파견이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ㄹ됐다. 베트남 빈딘성 퀴논대학교 학생들과 유지보수를 진행하고, 베트남 초등학생들에게 교육 나눔을 실천하는 등 비대면 사회공헌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서 단원들은 기존 정수시설의 유지보수 관리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정수시설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현지에서 직접 시설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학교별로 정수시설의 유지 여부를 미리 조사해 시설의 면밀한 점검을 진행했다. 정수시설 폐기의 경우 적절한 방식으로 폐기하는 방법을 논의했다.
이후에는 베트남 퀴논대 학생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 유지보수하고, 서울대 학생들은 실시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정수시설 점검을 함께 진행했다. 또한 정수시설이 설치된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수시설의 올바른 사용 방법 및 간단한 관리법, 깨끗한 물에 대한 중요성, 수인성 질병 등 정수시설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 나눔을 실천했다.
글로벌공헌단은 베트남의 10개 학교와 유지보수 협약식을 진행해 베트남에서 자체적으로 정수시설을 관리하기로 약속했다. 더불어, 베트남 현지 파견 경험이 있는 학생들로만 구성된 단원들은 파견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수시설 도면과 시설의 필터 구성표 등 최신화된 데이터와 노하우로 매뉴얼을 만들었다. 시설관리 매뉴얼을 바탕으로 봉사단의 방문 없이도 학교에서 자율적인 시설 점검과 관리 및 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활동을 마친 학생 단원들은 "정수 나눔뿐만 아니라 교육 나눔 등의 활동을 하며 현지 학생들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생 단기 해외 봉사활동이 단순히 일회적인 것을 넘어 실제로 대상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 자라나고 더 넓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은 2013년 2월 창설된 이래 대학 내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허브조직으로서 사회적 책임성과 혁신적 전문성을 토대로 사회공헌 교육과 국내외 사회공헌 실천을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봉사단을 베트남에 파견한 이래 빈딘 지역에 위치한 총 10개 학교에 빗물과 우물을 활용한 정수 시스템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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