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영국 찰스 왕세자 또 코로나19 걸려…"이틀 전 여왕 만나"(종합)

기사등록 2022/02/11 03:47:52 최종수정 2022/02/11 10:22:43

일정 취소하고 자가격리…2020년 3월에도 확진

[옥스퍼드=AP/뉴시스] 찰스 영국 왕세자가 지난해 6월8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 서머빌 칼리지를 방문하고 있다. 2021.06.09.


[런던·서울=뉴시스] 이지예 특파원,  유자비 기자 = 영국 왕실 서열 2위인 찰스 왕세자(73)가 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찰스 왕세자 공식 관저인 클래런스하우스는 10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웨일스공(찰스 왕세자)이 오늘 아침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와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클래런스하우스는 찰스 왕세자가 이날 윈체스터에서 열리는 여왕의 즉위 70주년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며 가능한 빨리 방문 일정을 조정하려 한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는 이틀 전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윈저성에서 만났다고 왕실 소식통은 전했다.

여왕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왕실은 코로나19 양성 판정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는 2번째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그는 코로나19 초반인 2020년 3월에도 확진을 받았는데 가벼운 증상만 보였다.

찰스 왕세자와 부인 카밀라 콘월 공작부인 모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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