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63번째 공약으로 한부모 가정의 지원 범위 확대를 내걸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재 '한부모가족증명서'는 한부모 가정 중에서도 일정 소득 이하 가정에만 발급된다"며 "저소득 가정이라는 것을 증명서로 공개적으로 확인하고 국가가 지원을 해야 할 이유가 꼭 있을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부모 가정의 부양과 돌봄을 위해 지원 범위를 넓히고 증명서로 지원 여부를 판단하지 않겠다"며 "한부모가족증명서 발급에 소득 기준을 없애겠다. 소득과 관계없이 한부모라면 누구나 법률지원, 한부모 복지시설 이용 등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한부모 아동양육비' 지급 대상을 중위소득 80% 이하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더 많은 한부모 자녀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부모가 수급 대상에서 탈락할까 봐, 돈을 더 벌고 싶어도 벌 수 없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한부모가족의 어려움을 국가가 더 빈틈없이 메우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