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오미크론 폭증...1일 400명·누적 3000명 확진 대비

기사등록 2022/01/25 08:37:05

재택치료 2000명, 전담병원·생활치료센터 1000명 격리치료

[서울=뉴시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기준 누적 오미크론 감염자는 9860명이다. 지난 1월 3주차 국내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50.3%로 우세화된 상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폭증에 따른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하루 최대 400명 확진과 누적환자 3000명을 예상해 격리치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화 되는 것에 대한 대비다.

대전의 오미크론 환자는 주간 평균 38.5%로, 조만간 하루 확진자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이미 오미크론 검출률 50.3%로 절반을 넘어선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재택치료 확진자의 24시간 상황 유지를 위한 보건소 전담 재택치료팀을 46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했다.

재택치료팀은 확진자의 치료키트와 의약품 등이 24시간 내에 배송될 수 있도록 배송 전담인력 구성을 마치고 유사시에는 퀵으로 배송하게 된다.

또한 매일 확진자의 건강을 살피는 관리의료기관도 10곳에서 12곳으로 확대하고, 지정약국도 15개에서 17개로 늘렸다.

현재 재택치료자 비대면 진료는 한국병원이 전담하고 있으나, 유성구에 한 곳을 추가 지정해 한국병원은 동·중부권 환자를, 추가 지정되는 곳은 서·남부권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효율적인 진료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현재 운영 중인 방역택시 4대를 14대까지 늘리고 재택치료자의 이탈 점검 등을 위한 1600명 규모의 점검관리반도 편성중이다. 

이와함께 이달 말까지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을 현재 351개 병상에서 544개 병상으로 확대하고,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에 생활치료센터 555개 병상까지 더해 총 1000명 이상을 격리 치료할 수 있는 시설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안전하고 빠른 코로나 검사를 위해 시청 남문 검사소 운영시간을 지난 24일부터 오후 7시에서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중이다. 

허태정 시장은 "설 연휴를 맞아 지역 간 이동에 따른 유행 재급증이 우려된다”며 “마스크 쓰기 및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하며 당분간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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