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후 특허로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신경과 강경훈 교수는 정상압수두증 진단에 있어 '보행분석기기를 이용한 보행변동성퇴화점수개발'을, 신경외과 박기수 교수는 '인공지능 분석 기법으로 음성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각각 개발해 각각 특허 등록했다.

정상압수두증은 노인에서 인지기능장애, 보행장애 및 배뇨장애를 보이는 신경계 질환이며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치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보행장애는 가장 흔하고 초기에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중요한 증상이다.

강 교수는 "정상압수두증의 진단은 모호하고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보행기능을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해 진단과 진행정도의 평가, 그리고 치료반응의 평가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앞으로 강 교수의 특허와 함께 진단, 수술 및 경과 관찰 과정에서 인공지능 수두증 선별, 추적 검사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박 교수는 전국에서 최초로 전신마취가 아닌 척추마취 후 요추간 복강간 단락술을 시행해 노인환자의 불안과 수술 위험성을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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