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져 검·경 수사를 받아오던 중 21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된 성남도시개발공사 김문기 개발1처장에 대해 경찰이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한다.

분당경찰서는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 처장에 대한 부검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찰은 김 처장의 사망 과정에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 파악에 초점을 두고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면 23일 김 처장에 대한 부검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김 처장이 남긴 유서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일단 현재까지 확보된 유서는 없다.

전날 유족 측은 성남도개공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에 "경찰이 유서 존재여부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다"고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유서는 발견된 게 없다"며 "범죄 혐의점은 없지만 사인을 명확하게 하려고 부검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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