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 모두 소재해있는 최고봉 14좌 이미 정복
네팔 등반지원 회사 운영…자비로 1년간 모험
13일 출발하는 밍마 세르파와 치항 다와 세르파는 이미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 넘버1에서 넘버14까지 모두 정복했다. 해발 8000m가 넘는 14좌는 모두 아시아에 있다. 이들의 막내인 차시 락파도 세계 모험에 합류할 예정인데 6개 최고봉에 올랐다.
밍마는 "우리는 이미 세계 최고봉 14좌를 모두 오른 최초의 형제"라면서 "7개 대륙 별로 가장 높은 산 정상을 밟고 남북 양극에 도달해 '등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형제'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3형제는 이날 비행기로 네팔을 출국해 남극으로 가서 남극 대륙의 최고봉 마운트 빈슨에 오르고 스키로 남극점까지 갈 계획이다.
밍마는 1년 안에 이 등반 여행을 다 마칠 셈이며 자신들의 돈으로 모험과 여행 경비를 모두 댄다고 말했다.
이미 아시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형제는 남극 대륙 등산 후 나머지 5개 대륙 최고봉에 도전하고 마지막으로 북극점까지 간다.
이들 형제들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이 나라 최대 등산원정 주선업체 '세븐 서밋'을 운영하고 있다.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도하는 대부분의 해외 등산가들은 네팔에 와서 이들의 경험과 명성을 믿고 형제 회사와 등산 지원 계약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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