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정후 사망 5주기…위암 투병 끝 요절

기사등록 2021/12/10 08:06:14
[서울=뉴시스]고(故) 이정후(사진=SNS, 방송영화 캡처. 2021.12.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이정후(1986~2016)가 세상을 떠난지 5년이 됐다.

이정후는 2016년 12월10일 위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그해 12월12일 발인 후 뒤늦게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2013년 결혼해 가정생활에 집중했지만, 암이 발병해 힘겨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후는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졸업했다. 1990년 드라마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김희애 딸로 데뷔했다. 이듬해 KBS 연기대상·백상예술대상 아역상을 받았다. '어린왕자'(1999) '장희빈'(2002~2003) '굿바이 솔로'(2006), 영화 '휘파람 부는 여자'(1998) 등에서 활약했다. 2005년 KBS '드라마시티-시은&수하'에서 소아암 환자 역을 맡아 삭발 투혼을 펼쳤다.

생전 고인은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아역출신이 성인 연기자로 인정 받기 정말 어렵다. 아역들은 이미지가 강하지 않느냐. 아직도 어디 가면 절 어리게 본다"면서도 "저는 해볼 거다. 오히려 아역 출신이어서 사람들이 알아봐주고 편하게 대해주는 장점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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