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오미크론 방역 위해 국제항공 입국금지 연장

기사등록 2021/12/10 07:04:16 최종수정 2021/12/10 09:14:43

11월29일부터 2주간 실시후 "무기한 연장"

해외입국 모든 항공편 착륙 못해

[라바트=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 공항 출국장에서 경찰이 내부를 순찰하고 있다. 모로코는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이날부터 2주간 모든 외국발 항공기의 입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1.11.3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북아프리카의 모로코는 9일(현지시간) 코로나 19의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서 모든 해외 정기항공편의 입국 금지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고 관영 MAP통신이 보도했다.

모로코 정부는 11월 29일부터 오미크론 방역을 위해 모든 국제항공편의 입국 금지를 2주일간 실시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앞으로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연장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모로코 정부는 이번 국제선 동결의 연장이 그 동안 코로나19 팬데믹과 싸워 온 모로코 정부의 성과를 보존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모로코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9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46명이 발생했으며, 이 날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95만1092명이다.

보건부는 9일 하루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자가 2명 증가했으며,  지금까지의 사망자는 총 1만4794명이라고 발표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접종완료자의 비율이 높은 나라이다.  올 해 1월28일 부터 중국제 시노팜 백신을 수입해서 백신 접종 캠페인을 시작한 뒤로 접종률을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9일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을 2회까지 접종 완료한 사람의 수는 총 2275만9148명이다. 이는 접종 목표 인구의 70%가 넘는 비율이다.

지금까지 1회차 백신을 접종한 모로코 국민은 총 2445만6314명이며, 3차 부스터 샷까지 마친 사람의 수는 193만4837명에 이른다고 모로코 보건부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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