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으로 사망한 20세 여성 백신 접종 연관성 드러나
30일(현지시간) 야네즈 포클루카 슬로베니아 보건부 장관은 "현재까지 시행 중인 얀센 백신 접종의 잠정 중단이 영구화화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얀센 백신 접종 후 며칠 만에 뇌출혈과 혈전으로 사망한 20세 여성의 사망 원인과 백신 접종 간 연관성이 확인되면서다.
연관성을 확인한 전문가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접종 이후 백신에 의한 혈소판 감소증으로 알려진 혈액 응고 장애를 겪었다.
이 여성의 사망은 얀센 백신과 연관된 두 번째 사례로 보고됐으며, 지난 5월에는 파리 주재 슬로베니아 외교관 부인이 접종 며칠 만에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한편, 슬로베니아 당국에 따르면 유럽연합(EU)에서 지난 10월 말까지 얀센 백신이 1600만건 이상 접종된 가운데 관련 사망자는 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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