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속 '의정부 블랙뮤직페스티벌' 하루만에 매진…인기 절정

기사등록 2021/11/25 06:30:00
의정부 블랙뮤직페스티벌 포스터.
[의정부=뉴시스]김도희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의정부시 시민들이 코로나 블루 등을 겪는 가운데 의정부문화재단의 '블랙뮤직페스티벌'이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의정부문화재단에 따르면 국내 최정상 래퍼들이 참여하는 제3회 BMF(블랙뮤직페스티벌)이 예매 하루 만에 티켓 판매를 완료, 추가 좌석을 오픈한다.

재단은 지난 19일 예매 시작 후 하루 만에 준비된 수량이 매진되자 100석에 대한 추가 좌석을 오픈하기로 했다.

추가 좌석은 공연이 시작되기 전인 9일까지 온라인 예매할 수 있고 당일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이번 축제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실내 '극장형 콘서트'와 힙합 뮤지션 1세대인 MC메타와 함께하는 '힙합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해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주요 라인업에는 국내 유명 래퍼들이 대거 참여한다.

10일 첫 번째 무대에는 기리보이, 저스디스, 영지, 허클베리피, 팔로알토가 참여해 공연을 이끌며, 11일에는 사이먼 도미닉, 로꼬, 딥플로우, 넉살, 던밀스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축제가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느꼈던 시민들에게 맞춤형 힙합 콘서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블랙뮤직페스티벌은 미군부대의 비보이 힙합문화에 영향을 받은 의정부시의 특성과 맞물려 지역의 정체성과 현대 음악의 트렌드를 잘 접목한 새로운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2019년 ‘경기관광유망축제’와 ‘경기관광특성화축제’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시 ‘경기관광대표축제’로 3년 연속 선정됐다.

한편, 의정부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관객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개인 손소독 및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객석 거리두기’ 시행 등 철저한 자체 방역수칙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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