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기술사업화 거점으로 재창조"
"동·서 균형발전으로 원도심을 신경제중심지로 부활"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18일 '과학으로 잘사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제26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내년엔 지역경제를 완전하게 회복하고, 과학으로 잘사는 도시 대전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덕특구를 벤처·창업이 활발하게 생동하는 기술사업화 거점으로 재창조해 기술기반 ICT, 항공우주 등 미래전략산업 추진은 물론 대전형 바이오 창업지원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스타트업파크, 팁스타운과 함께 원도심에 조성될 도심융합특구 등의 혁신 창업 인프라를 통해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기업들에 대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온통대전의 정책기능을 고도화해서 소비촉진과 지역화폐로의 정착을 이루겠다"면서 "혁신창업이 붐을 이루고 기업들의 이전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과학으로 잘 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와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통한 동·서 균형발전을 약속하며 "트램 노선과 연계한 도시재생 추진으로 원도심을 다시 사람과 돈이 모이는 신경제중심지로 부활시키겠다"고 했다.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민관개발과 쪽방촌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화지역 재개발 사업 등으로 원도심에만 1만호 이상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더불어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을 강조하며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메가시티 광역교통망을 구성해 초광역협력 성공모델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지난 3일 기재부 예타심사를 통과한 '융·복합 특수영상콘텐츠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2022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세계총회 등도 거론하며 " K사이언스, K콘텐츠로 뻗어 가는 글로벌 국제도시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내년도에는 안정적인 방역과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단계적 일상회복과 사회전반의 강한 회복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정방향을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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