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화율·치명률 자체 올라간 건 아냐"
중환자실 여력 45%…"큰 문제 없는 상황"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중증화율과 치명률 자체가 올라가는 건 아니지만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다 보니 여기에 연동돼서 증가하고 있다"며 "일상회복 초기에 확진자 규모와 연동돼서 중증환자, 사망자가 증가하는 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수는 460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으로 5일 연속 400명대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과 함께 확진자가 아닌 위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상황을 관리하겠다고 밝혀 왔다.
손 반장은 "현재 전체 중환자실 1121개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511개 정도는 아직 사용 가능하다. 45%정도 여력은 가지고 있어서 아직까지는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며 "환자 수가 집중적으로 늘어나는 수도권을 기준으로 볼 때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더 계속 증가할 것인지가 중요할 것인데 일단 일정 시기까지 증가하는 게 불가피하다"며 "다만 증가 속도가 얼마나 가파를 것이냐, 총 확진자 기준으로 확진·위중증 환자 규모가 대략 10~20% 정도 증가하는 상황인데 이번주와 다음주까지도 증가율이 유지될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형병원 노조들로 구성된 의료연대가 오는 11일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선 "가장 큰 노조인 보건의료노조와는 협의가 잘 돼서 간호인력 확충이나 보상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그 중 일부 대학병원으로 구성된 의료연대가 또 같은 문제를 제기해 계속 협의하고 있다. 협의 분위기 상으로는 지난번 보건의료노조 협의체의 의제나 협의 과정을 전반적으로 동의하고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 9월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와의 교섭을 통해 코로나19 중증도별 근무 당 간호사 배치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감염병 대응 의료인력 지원금(생명안전수당)을 제도화해 내년 1월부터 지급하고 간호등급차등제를 '간호사 1인당 실제 환자 수 기준'으로 개편하고 2023년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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