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잇단 실적 호조에 7거래일 랠리
나스닥 0.62%↑…다우, 약보합 마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13.59포인트(0.30%) 상승한 4549.7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94.02포인트(0.62%) 오른 1만5215.70에 폐장했다.
반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6.26포인트(0.02%) 소폭 내려 앉은 3만5603.08에 약보합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계획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잇단 실적 호조로 이달 들어 회복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1.6%, 이번달 5% 상승했다.
미국 기업들은 3분기 견고한 실적을 보고하고 있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이날까지 발표된 S&P 500개 기업 101곳 중 84%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테슬라 주가는 전기차 업체 실적 호조에 힘입어 3% 뛰어 올랐다. HP도 단단한 실적에 주가가 7% 상승했다.
다른 빅테크 종목들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엔비디아와 넷플릭스 주가도 급등했다.
기술분야 외에 아메리칸 항공이 연방정부 지원으로 이익을 낸 뒤 1.6% 추가 수익을 올렸다.
투자자들은 고용지표에도 환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29만 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주보다 6000명 감소한 것이자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 전문가 예상치 30만 명을 하회하는 수치다.
반면 IBM은 3분기 수익 감소로 주가가 8% 이상 급락했다.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ETF는 거래 사흘째인 이날 2.45포인트(5.66%) 빠진 40.83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4시50분 현재 비트코인은 4.61% 하락한 6만2800.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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