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윤리 팽개친 검찰, 이재명 수사 시늉만" 비판도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고 이렇게 말하며 "이재명을 위한 수사 시늉만 하는 검찰, 그 존재 이유는 무엇이냐"고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검찰 대장동 의혹 수사팀이 성남시청을 세 번째 압수수색하면서 시장실과 비서실을 제외한 걸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검찰이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이자 이번 의혹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를 체포해 수사하다가 이날 새벽 석방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대놓고 수사하는 ‘척’만 하겠다는 심산"이라며 "법조인, 공무원 로비를 넘어 최종 윗선까지 낱낱이 밝혀야 할 의혹이 산더미인데, 검찰이 겨우 피의자 한 명 수사도 제대로 안 하는 건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연내 수사를 마무리하라는 하명 때문인 거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막 뒤에 숨겨진 추악한 비리와 윗선을 밝힐 의지 없이 최소한의 직업윤리마저 내팽개친 모습에, 대한민국 검찰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나 싶어 탄식이 절로 나올 뿐"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