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투쟁 경선 분위기 흐릴 수도"
민주당서도 특검 하자는 목소리 나와
"긍정적으로 생각 민주당 변화 기대"
"尹부친 집 이득 없엇는데 왜 문제냐"
이 대표는 이날 경시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특검을 위한) 물리적 강경 투쟁은 (우리 당) 경선 분위기를 흐릴 가능성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특검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변화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현재 민주당은 특별검사 도입 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 당 일각에선 특검을 해야 하는 사안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당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5선 이상민 의원은 전날 CBS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아무리 경찰·검찰이 한다고 해도 종국적으로 특검을 안 갈 수가 없지 않느냐"며 "우리가 오히려 맞불 작전으로 확 먼저하는 것도 괜찮지 않은가"라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 의원 발언은) 원론적인 말이긴 해도 맞는 이야기"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의 서울 연희동 소재 단독주택 매매 논란에 대해서는 "일부 유튜버의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주택을 매입할 때 저가 매입하게 해서 이득을 줬다든지 고가 매도해서 이익을 줬다든지 그런 게 아니고, 매매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건너건너 친인척 관계로 엮이더라 이정도로는 국민이 이 지적이 왜 나오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국민들은 수천억원에 해당하는 이익을 한쪽에 몰아준 설계자 누구이고, 누가 이런 기획을 했는지에 관심 많다"며 "시행하는 사람들이 어떤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정치권은 물론 법조계까지 로비한 정황이 있다. 이 세력의 뒷배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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