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9일 인천을 방문해 “대장동 게이트로 대한민국 기득권 세력이 감춰온 거대한 부정부패의 카르텔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인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부정부패 책임자와 공범자까지 모두 처벌하고, 그들의 부당이득을 끝까지 몰수하겠다”며 “그것이 원칙과 상식, 정의, 공정을 대한민국의 질서로 뿌리내리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원을 숨기고 정쟁을 시작했다”며 “이는 뻔뻔한 국민 기만행위로 당장 곽상도 의원을 국회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치검찰의 국가문란에 대한 국정조사에 동의해 주기 바란다”며 “다수 국민이 그것을 원하고 있고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를 계속 회피하는 것 역시 국민 기만이다”고 덧붙였다.
인천 발전 방안으로는 ▲인천의 글로벌 백신 허브 ▲동북아 복합물류 거점으로 육성 ▲GTX-D 노선 재검토 등을 통한 광역교통망 확충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수도권매립지 갈등 해결 등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송도의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인천을 글로벌 백신 허브로 발전시키고, 백신 세계4강 국가로 만들겠다”며 “항공과 해운을 활용해 송도를 중심으로 인적·물적 교류가 자유로운 국제비지니스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주근접과 교통정의 실현을 위해 GTX-D노선을 전면 재검토하고 B노선은 착공시기를 앞당기겠다”며 “인천 2호선 고양시 연장과 제2경인선 인천 청학~광명 노은사동 건설을 초기에 추진하고 백령공항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수도권매립지를 둘러싼 갈등 해결에도 관심을 보였다. 생활폐기물의 발생지 처리 원칙 아래 반입지역에 보상과 혜택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종합 발전 전략으로 초거대도시, 국제비즈니스 도시, 친환경 탄소중립 도시, 스마트 도시, 안전한 포용 도시의 5대 전략으로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수도권 거주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교통망과 주택공급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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