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885명 '역대 두번째'…추석 감염확산 현실화

기사등록 2021/09/29 09:45:41 최종수정 2021/09/29 09:49:46

국내발생 2859명, 일주일 일평균 2510.1명

수도권 2190명…서울 1050명·경기 989명 등

대구 108명·경북 88명·충북 83명·경남 81명

사망자 10명, 치명률 0.80%…위중증 331명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289명으로 집계된 지난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자매 어린이가 검사를 받고 하고 있다. 2021.09.28. dadazon@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추석 연휴 감염 여파를 확인할 수 있는 첫 평일 검사 결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88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확진자 발생 이래 역대 두번째로 많으면서 화요일 최다 규모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0명이 신고됐으며 누적 치명률은 0.80%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감소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885명 증가한 30만8725명이다.

이날은 추석 연휴 감염 양상이 검사 결과로 집계되기 시작하는 첫 평일이다.

연휴 직후 검사량이 크게 늘면서 32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주말 들어 2000명대 초반까지 감소했던 확진자 수는 다시 역대 두번째로 많은 2000명대 후반까지 증가했다. 화요일(수요일 0시)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환자 수이며 전날 대비 600여명, 추석 당일이었던 일주일 전보다는 1100명 이상 많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27~28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잠정 신규 검사 건수는 21만7776건, 18만4575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859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1697명→2412명→3243명→2734명→2356명→2270명→2859명 등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일째 2000명대에서 상승해 2510.1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050명, 경기 989명, 인천 151명 등 수도권에서 2190명(76.6%)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669명(23.4%)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108명, 경북 88명, 충북 83명, 경남 81명, 충남 75명, 부산 52명, 전북 41명, 광주 28명, 울산 27명, 전남 23명, 강원 20명, 세종 10명, 제주 5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24.4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9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7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6명, 외국인은 20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0명 늘어 누적 2474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0.8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많은 331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079명 증가한 3만3527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796명 늘어난 27만2724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88.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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