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대응능력 높인다"…경찰대, 국제연구센터 개소

기사등록 2021/09/17 11:00:00 최종수정 2021/09/17 14:34:16

테러 동향 등 6개분야 연구 수행

전문가·연구 학습 모임으로 구성

반기문 "평화·안전에 역할 기대"

[서울=뉴시스]지난해 7월30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실시된 군·경 합동 대테러훈련에서 해군 특수전전단 특임대가 테러범 제압을 위해 건물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제공) 2020.07.31. photo@newsis.com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대테러 분야 대응을 위한 연구 기구인 국제대테러연구센터가 17일 개소했다.

경찰대학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국제대테러연구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국제대테러연구센터는 ▲테러 동향 ▲테러 관련 법·제도 ▲테러 안전대책 ▲테러 단체 ▲테러 수단 ▲테러 전술 등 6개 분야에 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되는 기관이다. 국내외 테러 대응 기관 및 전문가 그룹과 협업 할 계획이다.

이병석 경찰학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으며, 전문가조직(자문위원·연구위원·연구원 등)과 학습 동아리 모임(일선 경찰관 중심의 현장학습 동아리·치안대학원생과 경찰대학생 중심의 연구학습 동아리)으로 편성됐다.

이날 개소식 행사엔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테러대응 관계 기관 책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한국이 유엔에 가입한 지 30년이 지난  날 경찰대학에서 국제대테러연구센터를 개소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센터장은 "국제 학술세미나·국제대테러학회 창설·국내외 테러 대응 기관과의 교류·현장경찰관 학습모임·치안대학원생들과의 연구 모임 활성화 등을 통해 테러 대응을 위한 연구 역량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개소식 행사에 앞서 경찰대학과 육군사관학교는 대테러분야 연구를 강화하기 위한 상호 교류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엔  경찰대학과 육군사관학교 간 ▲대테러분야 등 공동연구 및 학술행사 공동 추진 ▲연구 인력의 교류 ▲정보 및 자료 교환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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