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목사는 14일 오전 7시13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고인은 지난해 7월16일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1936년 경남 울주군(현 울산광역시)에서 태어난 조 목사는 1958년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 천막 교회를 세우며 목회를 시작했다. 천막 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전신이다. 이 교회는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교회로 등재되기도 했다.
조 목사는 1966년부터 1978년까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총회장을 역임했다. 2008년 5월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에 마련될 예정이다. 유족으로 김성혜 여사와의 사이에 장남 희준, 차남 민제(국민일보 회장), 3남 승제(한세대 이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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