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차관 "첨단 기계장비 시장 선점 위한 로드맵 수립할 것"

기사등록 2021/09/14 06:00:00 최종수정 2021/09/14 08:30:15

'2021년 기계의 날' 기념 학술 포럼 열려

"기계산업 친환경·디지털화 등 다각적 지원"

[서울=뉴시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첨단 기계장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로드맵을 조만간 수립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박진규 산업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1년 기계의 날' 기념 학술 포럼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 기계산업이 코로나 상황에서도 예년 수준의 수출 500억 달러 달성이 전망되고 있어 국내 업계가 재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든 기계 산업인들이 함께 논의하고 동참해달라"며 "정부도 기계 산업의 친환경화, 디지털화를 위해 연구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사업 등 다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기계 업계의 주요 관심사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탄소중립에 대한 강연과 발표도 진행됐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기계 중소기업의 ESG, 왜, 무엇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어 황병소 산업부 기계로봇항공과장은 K-ESG 가이드라인 마련과 산업부 탄소중립 3+5 추진 전략 등 정부 정책을, 손동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표는 자사의 ESG 정보 공개 및 기후변화 대응 사례 등을 소개했다.

산업부는 포럼에 앞서 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0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 명단에는 이태경 대모엔지니어링 이사, 박동철 현대자동차 연구위원, 노명규 충남대 교수, 강우석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영섭 애니모션택 연구실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장경호 중앙대 교수, 이광훈 서울시립대 교수, 김동현 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황승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 변윤섭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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