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찬투’ 간접 영향…강풍 동반 시간당 50㎜ 강한 비

기사등록 2021/09/13 06:36:40
[서귀포=뉴시스] 지난달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 북상 당시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태풍을 피해 정박해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13일 제주는 북상하는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간접 영향을 받아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오는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300㎜이며, 많은 곳은 50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낮부터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겠으며, 순간풍속도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북부 앞바다를 제외한 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초속 10~18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6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할 수 있어 운항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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