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시범 운영…첫 3개월은 매달 2000~3000명 유치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베트남이 다음달부터 유럽, 미국, 동북아시아, 호주, 중동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푸꾸옥섬 관광을 재개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11일 베트남 정부가 이같은 내용의 관광 재개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관광 재개는 6개월 동안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첫 3개월 동안 매달 2000~3000명의 관광객들이 휴양지와 제한된 지역에 머물게 된다.
방문객들은 베트남이 승인한 두 번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았거나, 입국일 전 14일에서 12개월 사이 두 번째 백신 접종을 받았거나, 이전 12개월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됐음을 증명하는 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출발 72시간 전 감염 테스트를 진행,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베트남 정부는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할 업체 공모도 진행한다. 선정된 여행사들은 3년 이상 영업을 해야 하며 연간 최소 3만명의 관광객을 소화해야 한다.호텔 등 숙소들은 격리된 시험 및 검역 구역 외에 국제 관광객들을 위한 별도의 구역을 마련해야 한다.
재개방이 시작되면 푸꾸옥은 2020년 4월 이후 베트남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첫 번째 지역이 된다. 베트남 보건부는 푸꾸옥섬에 백신 배정을 우선시해 주민 90% 이상이 백신을 완전 접종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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