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 발견 50주년 기념
10월 24일까지 전곡선사박물관서 전시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의 대표적인 신석기시대 유적인 반구대암각화와 황성동 유적이 경기도 연천군 전곡선사박물관에 소개된다.
울산시는 전곡선사박물관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의 발견 50주년을 맞아 울산암각화박물관과의 교류전인 ‘반구대 암각화 ; 고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24일까지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전곡선사박물관 피에이치-엑스(PH-x)아트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곡선사박물관은 구석기시대 선사문화 전문 박물관으로, 지난 2019년 울산암각화박물관과 업무협약 체결 이후 다양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제공한 울산 황성동 유적 출토 고래뼈 16점과 골촉 박힌 고래뼈(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5호) 복제품을 통해 실제 신석기시대 고래사냥의 모습을 알 수 있다.
특히 반구대 암각화에 나타난 고래 사냥 장면을 함께 전시해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신석기인들의 고래사냥 모습을 통해 지역별 생업방식의 차이를 생생하게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울산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전곡선사박물관은 가족과 어린이가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이번 교류전이 반구대암각화의 중요성을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암각화박물관은 반구대 암각화 발견 5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2일 개최 예정인 특별기획전 ‘대곡천사냥꾼Ⅱ : 바다로 간 사람들’을 통해 선사시대 어로문화를 조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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