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홈페이지·앱, 건보공단서 조회
신용·선불카드 충전, 지역상품권 선택
주소지 내 상품권 가맹점서 이용 가능
12월31일까지 다 안 쓰면 국가가 환수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을 지급하는 '코로나19 국민 상생 지원금'(제5차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6일 시작된다.
상생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지는 이날부터 각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애플리케이션·콜센터·자동응답시스템(ARS),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앱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상생 지원금 대상자 선정 기준일은 지난 6월30일이다. 이후 혼인·출산 등으로 가족 관계가 바뀌었거나, 건강보험료가 조정된 경우 이의 신청하면 된다. 이날부터 온라인 국민 신문고나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
지급 수단 중 하나로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고를 수 있다. 현재 여러 카드사가 지원금 신청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안내 문자 메시지를 경쟁적으로 발송하고 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희망할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 등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은행 계열 카드사라면 오는 13일부터는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해도 된다.
상생 지원금 충전이 가능한 카드사는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이다. 씨티카드는 지원금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나 카카오페이 카드의 경우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일 다음 날 충전된다. 충전된 상생 지원금은 기존의 카드사 포인트와는 별도로 이용할 수 있고, 사용액은 카드 청구액에서 자동으로 차감된다.
이 밖에 선불카드나 지역 사랑 상품권을 받아 쓸 수도 있다.
상생 지원금은 주소지 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 점포에서만 쓸 수 있다. 특별·광역시에 사는 국민은 해당 시 내 상품권 가맹점에서만, 도 거주자는 세부 주소지에 해당하는 시·군 내 가맹점에서만 써야 한다.
상생 지원금 이용 기한은 12월31일까지다. 이때까지 쓰지 않은 지원금은 국가가 환수한다.
2002년 12월31일 이전에 태어난 성인은 개인적으로 신청하면 된다. 미성년자는 부모님 등 세대주가 대신 신청해야 한다.
시행 첫 주에는 지급 대상 여부 조회, 온·오프라인 신청 모두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적용한다. 홈페이지 접속 장애 방지를 위해서다.
출생 연도 끝자리가 1·6인 경우 월요일에, 2·7이면 화요일에, 3·8이면 수요일에, 4·9면 목요일에, 5·0이면 금요일에 조회·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끝자리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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