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직장인 모임 20명, 대구 대학병원 14명 감염도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4차 유행 여파로 체육시설과 보육·교육시설, 사업장 등 일상의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1일 0시까지 취합한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서대문구 체육시설3 관련 집단감염으로 누적 확진자 24명이 발생했다.
수강생 12명과 종사자 2명, 확진자들의 가족 6명, 지인 4명 등이다.
인천에선 연수구 가족 및 지인2 관련해 누적 19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확진자가 포함된 가족 및 지인 19명이 감염됐다.
경기 양주에선 기계제조업2 관련해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1명 모두 업체 종사자다.
이 밖에 수도권에선 인천 부평구 철판제조업 관련 7명, 경기 화성시 정신요양시설 관련 2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충남에선 부여군 소재 대학교 관련 학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논산시 유리제조업 관련 6명, 충북 음성군 지역아동센터 관련 10명, 충북 진천군 육가공업체 관련 7명의 확진자도 파악됐다.
대구에선 북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집단감염으로 12명이 확진됐다. 어린이집 원생 6명과 종사자 1명, 확진자들의 가족 5명이 감염됐다. 경북 경주에선 사업장 관련 집단감염으로 3개 사업장에서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A사업장 10명, B사업장 9명, C사업장 3명 등이다. 또 대구 남구 대학병원 관련 14명, 경북 구미시 체육단체 관련 6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비수도권에선 광주 서구 가족모임 관련 9명, 전북 군산시 건설현장 관련 3명, 울산 남구 직장인 모임 관련 20명, 울산 중구 유흥주점 관련 26명, 강원 원주시 노래방 관련 2명 등이 각각 확진됐다.
지난 8월19일 0시부터 9월1일 0시까지 신고된 2만4795명의 확진자 중 47.7%인 1만1821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13.6%는 지역집단발생 사례이고 2.5%은 해외 유입, 1.4%는 병원 및 요양병원 등에서 감염됐다. 8명은 해외 유입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다.
지역사회 내 무증상 확진자 수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는 34.8%인 86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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