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상반기 사회적기업에 1.2조 공급…전년比 12%↑

기사등록 2021/09/01 12:00:00

공공부문은 지난달 기준 3179억 공급…목표대비 62% 집행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올 상반기 은행권에서 사회적경제기업에 공급한 자금이 1조253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1일 올해 제2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어 사회적금융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조직을 말한다. 다만 업력이 짧고 규모가 작은 경우가 많아 민간 금융회사를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금융위는 올해 목표액으로 5162억원을 설정하는 등 공공부문을 통한 자금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은행권의 지난 6월 말 기준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대출잔액은 1조2563억원으로, 전년 말(1조1213억원) 보다 12%(1350억원) 늘어났다. 이는 사회적기업의 대출잔액이 1149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기업유형별 대출비중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대출이 9956억원(79.3%)으로 대부분이고, 협동조합 2240억원(17.8%), 마을기업 291억원(2.3%), 자활기업 74억원(0.6%) 순이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이 3424억원(27.3%), 신한 2548억원(20.3%), 농협 1512억원(12%) 등 3개 은행이 전체 실적의 과반 이상(59.6%)을 차지했다. 지방은행은 대구 317억원(2.5%), 경남 253억원(2%), 부산 220억원(1.8%), 순으로 나타났다.

대출 외 지원으로는 제품구매가 20억9000만원(65.5%)으로 가장 많았고, 기부·후원이 8억2000만원(25.7%)으로 뒤를 이었다.
공공부문 사회적금융 공급 실적을 보면 지난 7월 말 기준 1655개사에 3179억원의 공공자금이 공급됐다. 이는 목표액의 62%에 달한다.

유형별로 보면 목표대비 56%인 957억원(기업당 1억3000만원)이 대출자금으로 집행됐고, 목표대비 71%인 1767억원 규모의 보증자금이 투입됐다. 이밖에 한국성장금융 및 한국벤처투자에서 출자·조성한 펀드를 통해 목표대비 47%에 달하는 455억원(기업당 약 8억6000만원)의 투자가 완료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표준 사회적경제기업 평가시스템 이용기관 확산 추진과 사회적경제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이용 현황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신용보증기금이 무료로 제공하는 표준 사회적경제기업 평가시스템 활용기관은 현재 30개, 사회적금융기관의 활용건수는 누적 100건에 달한다. 연말까지 활용기관은 50개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기준 2만6496개의 사회적경제기업 정보를 집중했고, 사회적경제기업 인증기관의 인증·공시주기에 맞춰 정보를 현행화하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 기업에 편중된 사회적투자를 개선하기 위해 비수도권 투자 활성화방안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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