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 무더기 확진, 역대 최다 확진자 발표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 1300명선 돌파
주한미군은 31일 오전 보도자료에서 "지난 26일부터 27일 사이에 주한미군 관련자 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며칠간 확진 사례를 취합해 보도자료를 내는데, 40명 확진은 역대 최대 규모다.
오산 공군 기지 소속 현역 장병 2명과 가족 1명, 그리고 평택 험프리스 기지 소속 한국인 직원 1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후 확진됐다.
오산 기지에서는 지난 21일 열렸던 노마스크 파티 여파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이 쏟아졌다. 오산 기지 소속 현역 13명과 평택 기지 군인 가족 1명은 확진자 밀접 접촉에 따른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미연합훈련 관련 확진자도 속출했다. 한미 훈련을 위해 입국한 현역 18명과 계약직 직원 1명이 출국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오산 기지 소속 현역 3명도 출국 직전 확진됐다.
확진자 40명은 평택 기지와 오산 기지 등에 있는 코로나19 시설로 이송됐다.
이로써 주한미군 장병과 직원, 가족 등을 통틀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37명(현역 미군 장병 1019명)이 됐다. 이 중 886명이 해외 유입 사례다. 나머지 451명은 한국에서 감염된 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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