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영변원자로 재가동설에 "한미 공조로 북핵 활동 감시"

기사등록 2021/08/30 10:37:13

IAEA, 보고서 통해 "영변 원자로 재가동"

[AP/뉴시스] 3월2일(현지시간) 맥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단지 위성사진. 2021.08.30.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이 영변 플루토늄 원자로를 재가동한 것으로 보인다는 유엔원자력기구(IAEA) 분석과 관련해 정부는 미국과 관련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긴밀한 한미공조 하에 북한 핵미사일 활동을 지속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IAEA는 27일 발간한 북한 핵 활동 관련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 7월 초부터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냉각수 방출 등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또 "원자로 재가동 징후는 북한이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분리하기 위해 인근 실험실을 사용한 징후와 일치한다"고 부연했다.

인근 실험실은 영변 핵단지 내 방사화학실험실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실험실은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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