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합류 '기프티쇼', 상반기 매출 40% 오른 274억

기사등록 2021/08/26 10:26:13

영업이익 8% 오른 46억,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서울=뉴시스]KT알파 CI.(사진=KT알파 제공). 2021.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KT알파(alpha)에 합병된 '기프티쇼'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카카오 선물하기 채널, 기프티쇼 비즈 등 주요 사업이 좋은 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KT알파는 '기프티쇼'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G커머스사업부문이 올해 상반기 매출 274억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 오른 4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프티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9% 늘어난 269억원 매출을 거뒀다. 회사에 따르면 반기 기준 KT엠하우스가 거둔 사상 최대 실적이다.

회사는 기프티쇼에 네이버페이 포인트 충전권, KT 통합상품권, 배달 이용 상품권 등 차별화 상품을 확대하고 보안을 강화해 왔다.

KT알파 측은 "기업·소비자 거래(B2C) 카카오 선물하기 채널, 기업간 거래(B2B) 온라인 서비스 '기프티쇼 비즈' 판매 실적 호조가 매출을 견인했다"며 "기프티쇼 비즈는 최근 기업들의 비대면 기업 마케팅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광고·기타 사업 부문은 매출 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6% 신장했다. 지난해 10월 운영을 개시한 한정판 운동화 되팔기(리셀) 플랫폼 '리플', 지난 4월 프리미엄 선물샵 '우선샵' 사전 오픈 등 신사업 실적 매출이 반영된 결과다.

KT알파는 앞서 7월1일 K쇼핑을 운영하는 KTH, 모바일 쿠폰 사업자 KT엠하우스가 합병해 새로 출범했다.

KT알파는 지난 1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구 KT엠하우스 사업 실적은 빠진 값이었다. 당시 실적치는 영업이익 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 하락했고, 매출은 1023억원으로 27.5% 상승했다.

합병 전 KTH 상반기 매출은 19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성장했다.

KT알파 측은 "G커머스사업부문은 향후 합병 시너지를 기반으로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주 및 신규 매체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비대면 선물 수요 증가로 기프티쇼 비즈, 우선샵 등 비대면 플랫폼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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