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화성 등 경기남부 일부 강풍 예비특보...오후까지 비

기사등록 2021/08/24 09:31:07

경기서해안쪽 초속 10~16m 강풍 예보

태풍으로 인한 큰 피해는 아직 없어

[수원=뉴시스]변근아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새벽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소멸된 가운데 경기남부 일부 지역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24일 수도권기상청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안산·화성·평택·김포·시흥 등 5개 시에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경기서해안쪽은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경기 내륙도 초속 5~12m,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의 바람이 강해 유의해야 한다.

경기 지역엔 태풍 영향으로 인한 누적 강수량이 평균 14.4㎜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안성으로 32㎜를 기록했으며, 평택 31㎜, 이천 26.5㎜, 여주·화성 각 23.5㎜, 용인 23㎜ 등이 뒤를 이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후 3시까지 일부 지역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30~80㎜다.

기상청 관계자는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선박 등의 시설물 점검 및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면서 "건물 사이에서는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겠으니 야외 설치물과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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