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 북상…전북 기상특보 잇달아 발효

기사등록 2021/08/23 18:11:25
[전북=뉴시스]고석중 기자 = 23일 전북지역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과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 비는 내일(24일)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동부내륙에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00~300㎜다.

오후 3시 현재 태풍 오마이스(OMAIS)는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2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5㎞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계속 북상해 밤에 제주도 부근을 지나 자정 무렵에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후 5시를 기해 서해남부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또 ▲태풍 예비특보(저녁) 순창, 남원, 장수 ▲호우 예비특보(밤) 임실, 무주 ▲풍랑 예비특보(24일 오전) 전북남부앞바다, 전북북부앞바다 ▲강풍 예비특보(24일 오전) 김제, 군산, 부안, 고창 등을 발표했다.

내일 새벽에는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비 피해가 없도록 경각심을 갖고 사전에 철저히 대비 또는 대응해야 한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다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축대붕괴, 낙석 등의 피해도가 우려되고 있다.

내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0㎞(초속 10~16m),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강풍에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오는 25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많은 빗물이 원활히 배수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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